소소한 일상/책74 아침의 피아노 2019. 8. 28. 입추 단상 매미 울음소리가 왠지 녹슬었다고 생각될 때 가을은 온다. 벚나무가 그 어떤 나무보다 먼저 이파리를 땅으로 내려놓을 때 가을은 온다. 배롱나무가 더 이상 꽃을 밀어올리지 않을 때 가을은 온다. 팽나무 열매가 갈색으로 익어가고 산딸나무 열매가 붉어질 때 가을은 온다. 도라지꽃의 보랏빛을 손으로 쓰다듬어주고 싶을 때 가을은 온다. 여치의 젖은 무릎과 방아깨비의 팔꿈치와 귀뚜라미으의 수염을 생각할 때 가을은 온다. 담배밭에서 담뱃잎을 더 딸일이 없을 때 가을은 온다. 수수밭이 우수 어린 표정으로 과묵해질때 가을은 온다. 냇물 소리가 귓가에서 차가워질 때 가을은 온다. 무심코 바라보던 저수지의 물빛이 문득 눈에 시리게 들어올 때 가을은 온다. 하늘 올려다 보는 시간이 많아질 때 가을은 온다. 비행기가 늘어뜨리고 .. 2019. 8. 8. 바이칼의 감동 박범신작가의 ‘주름’ 작품에도 바이칼호수가 배경으로 등장한다,,,평범한 중년남자가 일순간에 모든것을 등지고 바이칼 호수로 가서 일생을 마감하는 스토리로 기억한다, 책으로만 읽고 사진으로만 봐서는 바이칼호수가 어떨지 상상이 잘 안된다,, 신비스럽고 영적인 기운이 넘쳐흐르는 곳이라는데..... 이병철시인이 바이칼호수에 여행갔을때 페북에 올리던 글과 노래부르던 아재’ 영상을 봤었는데 ㅎㅎ 그때부터 이병철시인의 순수한 매력에 더한 감동을 느낀것 같다 이병철시인의 시와 산문을 읽는게 즐겁다 작가님의 책이 2019년 1분기 나눔도서로 선정되었다하니 나두 기쁘다~😊 2019. 7. 11. 동주에게서 온 편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세트 #심쿵💜 #surprise #simple #spectacle #누나❤️ 2019. 5. 31. 이전 1 2 3 4 5 6 7 8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