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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 산길따라/주왕지맥(完)#1033

2023년 11월 셋째주(18,19일) 얼음을 나르는 사람들은 얼음의 온도를 잘 잊고, 대장장이는 불의 온도를 잘 잊는다. 누군가에게 몰입하는 일 얼어붙거나 불에 타는 일 천년을 거듭해도 온도를 잊는 일.그런 일 -허연, 듁을듯이 기침하고, 바람불고, 첫눈 듬뿍 ~ 상고대도 이뻤고, 욕심이 많았지만, 아름다운 추억 한장 더한 행복한 날이었다. 2023. 11. 20.
주왕지맥-모릿재-잠두산-백석산-하일동으로 중탈 *2023년 11월 18일 (토), 영하 10도, 체감온도 영하20도. *금요일 저녁 진부에 와서 차박후 새벽 4시 기상.사실상 밤새 잠을 못자고 기침만 했기에 긴긴 밤이었다. *무영객님께서 백두대간 종주후 11월 셋째주에 차량지원을 약속해주셔서, 한달전부터 계획된 이번 일정이었지만 갑자기 혹한의 추위가 몰아치니 염려가 되면서도 단단히 준비하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며 강행해 왔는데, 새벽 5시 조금 넘어 모릿재에 올라서니 생각보다 더춥고, 눈도 쌓여있고, 대장님도 몸이 좋지 않아 결국 하일동으로 중탈하게 되었다. 해피마당쇠님은 우리보다 2시간 앞서 산행을 진행하셨는데, 차가운 새벽길을 홀로 걸어가신게 존경스러웠다. 앞서가신 눈발자욱 따라 걸어가는 재미와 상고대의 싱그러움, 보석같이 빛나는 눈꽃들의 흩날림 .. 2023. 11. 20.
주왕지맥1-운두령-계방산-분기점-가리치-속사리재 속사리재의 아침-20220813 강원도 평창군이라 아침공기가 서늘하게 느껴졌다. 가을이 오려나... *이번 광복절 연휴를 이용하여 천등지맥을 마무리하기로 지난 산행후 계획하였으나, 미쿡가신 신샘께서 3구간 함께했으니 1,2구간도 함께하자셔서 천등을 미루고 새로이 계획을 짜려하니 ,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계절과 홀산아오빠를 고려하여 주왕1구간(8/13.토),내연1구간(8/15.월) 가기로 정하였다.토일월 3일간 평창,구미(팔공지맥),포항을 오가는길이 고단하였지만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주왕지맥1구간:운두령-계방산-분기점-가리치-속사리재(곰탕같은 아침, 시원한 강원도,노루궁뎅이 많음,마지막1시간 우중산행) *속사리재에 주차를 하고, 호출택시로 운두령으로 이동*소도둑마을이란다. *운두령에 도착 *한강기맥때 .. 2022.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