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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 산길따라/수도지맥(完)#1

수도지맥 2구간 우두령-목통령

by 달 그림자 2018. 4. 10.






20180408 새벽4;40 반석역앞 출발

덕유산에 눈이 많이 왔다는 뉴스를 어제밤에 들었다
아침에 거창가는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한겨울

4월의 설산을 만났다
만개한 벚꽃위에 하얀눈이 솜사탕처럼 영글어 있었다









인생샷 찍워줘~~ 2탄


 

 


오전 7시 거창터미널옆 세븐11에서 모닝라면 먹고 7:50 우두령가는 버스를 탐

​오전 8:18 우두령 도착

지난주 섬진강 벚꽃 만개한 것 보고~봄이 가려나 했더니

일주일만에 벚꽃위에 눈꽃이 피는 날이었다~

 오전 8시 42분 헬기장?도착~뜻모를 숫자들이!

아이젠도 준비해왔지만 착용은 하지않고

하얀 눈위에 앞선간 애니멀들 발자국 따라가는 재미 쏠쏠~

뜻하지 않은 4월 설경에 수려한 산새가 더욱 아름답게 펼쳐졌다

 

 

오전 9시 진달래가 피려다~어제밤 내린 눈에 움츠려들었다




​오전9시46분

계속되는 오르막~눈길이라 힘이 조금 더 들지만

눈길이어서 눈이 호강하고~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오전 10시30분

숨을 헉!헉!거리며

갈비뼈가 살짝 뻐근할 정도로 헥헥 거리며 시코봉에 올랐다

 

우~~~와~~~~~~~~또 ~~~~~~감성 포텐 터지는 전경이 펼쳐져 있다

​수도산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갖는다






​양각산 조망도 멋지고~~

365도 모두 산조망~조쿠나~~~~

시코봉 오르며 헐떡 거린 숨도,뻘뻘 흘린땀도 모두 잊게 만드는 풍경이 계속 펼쳐진다

오전 10시 58분

달그림자~여기 왔노라~하늘 인증샷 찍어본다

지인이 계룡산에 벚꽃 만개 했다고,어디냐고 깨똑이 왔는데도 답장이 보내지지 않는다

여기는 서비스안됨~오지랍니당~






오전 11시 30분 수도산(해발1317m) 도착



오전 11시 44분 수도산 동봉 아래서 점심식사


단지봉 가서 먹을까도 했지만 자리가 좋아서,그냥 눌러 앉는다

보글보글 갈비찜이 끓는동안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곳은 이내 곧 산상만찬장이 된다







오후 12시 40분  ,라면까지 후식으로 후루룩!

라면한점 건네주고,처음처럼도 한병 받는다

갈길을 잊은듯,1시간째 먹방중

이제는 달려가야 할듯~

오후 1시 10분 출동!

수도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 내세요~감사합니다~준희님

오후 1시33분

​오후 2시43분 단지봉 도착

​한봉우리 도착하면 최소 10분은 휴식하며 걸어온길 걸어갈길을 살펴본다~즐겁지 아니한가

그리하여 우리는 평속 2.4도 겨우 맞추거나 말거나 ㅎㅎㅎ

오후 3시24분

 좌일곡령에서 단지봉을 바라본다


좌대곡령(1257.8m)이라고 쓰여있기도 하다

가야산을 배경으로 주산자님도 인생샷 한장!

​놀멍 쉬멍 가는 수도지맥팀이라 여기까지도 시간이 꽤 걸렸다

용두암봉 근처는 길이 살짝 험하다

개금에서 6시 버스를 타야해서 조금 달려오다 잠시쉬며,딸기를 먹고  하산을 계획한다






​오후 5시

오지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겨울살이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그저 그림의 떡 ㅎㅎㅎㅎ

​오후5시 18분

​오후 5시34분

오후5시59분~아~추웠는데`

반가운 버스~그러나 무뚝뚝한 기사님

골짜기를 한참 내려갔다

버스를 한시간 넘게 타고 거창터미널로 돌아왔다

유격훈련을 받은듯 몸이 뻐근하고 절뚝거리다 

터미널 화장실서 미온수로 세수하니 한결 개운해졌다

가까운 곳에서 저녁먹고 가려고 검색을 한다

오후7시40분거창추어탕




미꾸리튀김까지 먹고나니~아~조쿠나

뿌듯한 하루가 저물어간다

대전 반석역 밤10시20분 도착

수도지맥 3구간~기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