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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 산길따라/수도지맥(完)#1

수도지맥6구간 산재치-두무산-오도산-싸리터재

by 달 그림자 2018. 11. 30.

오도산~미녀봉~유방봉~

거창의 산줄기는 참으로 아름답구나!

20181125(일) 수도지맥 여섯번째 나서는길

 

거창시내버스터미널에서  산재치 가는 버스를  대절해 간다

전세버스 ~

 

거창과 합천의 경계~산제치

버스기사님께 부탁해 정류장 아닌 이곳에서 내리는데....

딱~고개를 넘어 내려주시며 버스요금을 시외요금을 받으셨다 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태워주셨으니 감사

 

두무산을 향하여 출발~

지리산 반달곰이 가야산으로 등산왔다가

다시 끌려갔다가,다시 가야산으로 이동하는 다큐를 어제 봤다(12/8)

가야산을 좋아하는 반달곰~똑같은 이동경로로 활동했던데

이유가 있었을까?그냥 좋아서일까?

생태계 종복원을 위해 관리된다는데~자유가 없는 곰들이 딱하구나!

소나무 숲길이 울창하니~참 좋았다

아침 먹을 곳을 물색하며 산을 오르기 시작

 

 

 

모닝 막걸리로 축배를 들고

미역국에 아침밥을 먹는다

수도지맥은 눈이 호강하고

입이 호강하는 힐링산행길이다

삼식을 함께하며 룰루랄라~여유를 부리며 산에 머무르는 날이다

가야할 오도산 봐라보고

지나온 비계산 바라보며 감탄

모처럼 푸른 하늘도 바라보고

이곳 골프장은 산경치가 기가 막히는데

골프치는 사람들은 저산 이름을 알까?

주산자님이 앞에서 걸어가시면 늘~마음이 ~든든하다

 

 

 

두무산 오르는 길~너덜길이~참~고약하다

돌이 물을 머금고 있어~아주 미끄러웠다

네발로 계속 기어가느라~시속800m

잠시 허리펴고 뒤돌아보니~운무속에 먼 풍경이 ~아름다웠다

 

 

녹록치 않은 오르막 너덜길을 삼사십분 기어오르니

두무산정상을 만난다

이맛에 헉!헉!대며 오르긴 하지만!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멋진 풍광을~가슴에 한아름 담고

셔터를 막~누른다

산속에 사는 산신령님들은

매일 이런풍경을 즐기며 사시겠지

 

기막히게 멋진 운해 바다를 한참을 바라보고

풍경감상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두무산 정상주 한잔씩 마시며 한참을 쉬고

 

 

 

두무산 신선통시라는데.....ㅎ

신선님들 롱다리이신가 보다

 

 

 

낙엽꼬치 만들며~하염없이 내리막길~미끄럽구나

쉬운길은 없다지만~오도산이 닿을듯 닿을듯~내리막~오르막~반복이다

오도산에 12시30분에 도착하려나?짐작하다~그냥 ~중턱에서 점심먹고 가기로 한다

바람이 꽤 차고 쌀쌀하다

바람을 겨우 피해~떡국을 끓인다

갖가지 메뉴가 후보에 올랐으나~다들 바쁜관계로 ~대충 준비해갔는데

따뜻한 국물이 좋았다~

 

 

 

 

 

몸도 녹이고,배도 든든해서 오도산 오르는 길이 힘차다

미녀가 누운듯~아름다운 미녀봉 능선

합천호가 반짝인다~

오도산 정상석은 통신관제탑? 뒤에 있었다

이날 바람이 차고 꽤 쌀쌀했는데

오르막이 많아서 땀이 많이 났던 기억

그리고~이곳 오도산에서 바라보던 이 풍경들이 기억속에 오래 남았다

힘든 기억들도 지나고 나면

아련한 추억으로 기억되는것은 그때문일까

임도길이 잘 나 있어서

차타고도 오도산 정상까지 올 수 가 있을것 같았다

오도산 내려서서 임도길로 따라 내려오다~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지난번에 갔던 비계산

이번에 온 오도산을 끝으로 수도지맥의 1000미터급의 높은산은 없어지고

주산자님도 이번구간 까지만 함께 하시기로 했다

미끌 미끌 낙역길~

오늘 낙엽스키 타듯~하산하며

이런 산성도 만나고

멋드러지게 꼬아진 나무도 만났다

547.8봉 찍고

싸리터재로 하산

터덜터덜 아랫마을로 걸어가야하나 했는데

버스 온다~!뒤에서 외침소리

반사적으로 손 !손 번쩍들고 달렸더니~야호~버스가 멈춰섰다

행운스런 버스~버스기사님~감사하므니다!!!

 

거창시내버스터미널에서 하차후~마이카타고~대전와서~깡순이네 닭한마리탕 먹고 해산!

남은 두구간도 기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