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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 산길따라/수도지맥(完)#1

수도지맥5구간 우두산-산재치

by 달 그림자 2018. 10. 10.

            오랫만에 눈과 마음이 호강한 날~설악보다 한가롭고,설악못지 않게 아름다운 산줄기를 따라서!

겨울과 봄사이 시작한 수도지맥~어느덧 가을~우두산~비계산 드뎌 도착

두달만에 수도지맥 능선에 다시 올랐다

눈돌리면 곳곳이 조망터,아침,간식,점심 간단히 먹으며 힐링타임

 

지린산 천왕봉과 반야봉을 바라보며!

이날 조망이 정~말 좋았다!

황금들녘과 오도산을 바라보며!

 

꼭 다시 오고픈~마장재!

가야산과 남산제일봉도 멋지구나!

언제까지 산에 다닐수 있을지 모르나

살아있는 날까지는 산에 갈수 있기를!

산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백두대간 시작하던 즈음 박범신 작가의 촐라체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었다

촐라체가 어디인가 궁금해하던 차에 보게 된 영상속의 두 산악인

2011년 11월11일 불멸의알피니스트 김형일대장과 정지명대원, 촐라체 북벽을 오르던 도중 추락하여

촐라체의 전설이 된 사연을  보고 오랫동안 가슴이 먹먹했엇다

2018년10월12일 알피니스트 김창호 대장팀 5명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신루트 개척길에서

제트기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는 비보~자연재해로 자연으로 돌아간 영혼들

위대한 도전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81009 대전5시30분출발~

가조에서 7:40분 버스를 타고 병산마을입구에서 하차

가을 들판이 꽃보다 아름답다

 

8월 무더위에 다녀왔던 보해산~

▼금귀봉~보해산 능선

▼유연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소나무

 

▼초반부터 시작되는 암릉길~속도를 내기 어렵다

어제 저녁부터 몰려오는 피로감으로

아침 운전하는 동안 머리가 줄곧 띵!

카페인 충전으로 한결 가벼워졌네

지리산 천왕봉 반야봉부터 덕유산까지 보여주는 산조망은 흥겨움을 더해주었다

멋진 조망터에서 아침을 먹는다

▲와송 이라고~주산자님이 알려주셨다

보고 또 봐도 멋진~산조망~

 

 

일년만에 다시 찾아뵙는 장군님께~문안 여쭙습니다

 

'신의 한걸음 한걸음에는 다 의미가 있다더니'

오늘 이 능선을 걸으며 모든순간,걸음걸음 마다 감동이었다

셔터를 계속 누르고 또 누르고

돌아와서 사진으로 보니 그런 감동은 덜하지만

그때의 기분이 회상되서 참 조~~~~~~~~쿠나!

지남산 지나서~이 소나무

작년에도 담아왔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백두대간 부터 5년째 함께 산행중이신 주산자님~

나의 가장 오래된 산친구님이시고~종씨 오빠이시다

1대간 9정맥 졸업하시고 다시 백두대간 남진 시작하셨다

늘 따뜻한 미소와 함께 함산 하실수 있기를!

멋진 조망터에서 점심을 먹는다

사실 이곳 어디,멋지지 않은곳이 없을 정도였다

 

 

마장재에 들어서니 가을 분위기 메이커~억새들이

마장재 넘어 노루재가 있다는데~거기는 어디메뇨?

용담

꽃말:정의,긴 추억,당신의 슬픈 모습이 아름답다

산부추:예뻐하는 보랏빛이다

▲가야할 비계산~가을빛 물들기 시작했다

 

비계산 오르기전 1106m봉은  한참 오르막길이다

욜씨미 올랐더니 볼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사과 나눠먹고 가려는데,힘자랑하는 1인과 도구를 사용하는 1인의 노고로

맛있게 냠냠~션한 에너지음료도 마셔주고`막바지 힘을 내어본다

비계산 오르기 직전~나의 정든 club 이름표 발견

누가 다녀가신 걸까?

 

 

 

오후5시30분 산재치 도착~콜택시 불러~가조로 금새 간다

모든식당에서 저녁먹고~대전으로 고고!

흑돼지 석쇠구이2인분과 흑돼지 김치찜2인분을 3명이서 먹었다

맛났다~이동네 음식 깔끔하고 푸짐하다

 

*앞으로 남은 수도지맥길이 교통이 좋지 않아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