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7 일요일,미세먼지 없이 맑은 하늘,조망좋음.
*황룡재 주소:충남 논산시 벌곡면 한삼천리 산 36-8
오전 8시에 황룡재에서 양정고개로 출발~
양정고개 파출소 옆에 주차하고 등산시작
굉장히 쌀쌀해서 바막에 스카프빔에 털모자까지 쓰고 오르기 시작
초입부터 등산로가 에쁜 오솔길에 살짝 오르막이라
땀이 뻘뻘 나기 시작~산에 오면 자유인이 되는 기분이다.
조금 걷다보니 계룡산 천황봉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와~
길도 편안하고~맑은 하늘에 사방으로 펼쳐진 산능선이 잘보였다
황룡재에서 양정고개로 오던길에 보이던 팔각정 방향으로~go!
나무들이 에스콧해주는 아침 산책길
참~조쿠나!
동네 뒷동산처럼 잠시 오르면
이렇게 절경이 보인다.
계룡사람들은 좋겠다.
오른는 것보다 바라보는게 더 멋진 천황봉일쎄!
360도 풍광으로 내 발길을 붙잡는 뷰 포인트
사진 찍고
도시락도 까먹는다.
계룡산 능선에 관암지맥 능선까지 훑어볼 수 있는 뷰는 기본에다가
내가 좋아하는 기차가
치칙 폭 폭~게속~지나간다~흥겹다!!!
기차소리, 기차를 만나면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는 나라서
기차를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대둔산~기~둘려~~
내가 달려가고 있어...
아니 놀며 놀며 걸어가고 있어... ㅎ
이 바위에서 도시락 까먹고
향기가득 커피도 마시고
다시 ~출발!
천마정 찍고 천마산 방향으로 ~
나는 산이 좋다.
산에 가서 다리도 아프고
배가 아플때도 많지만
그냥 좋다.
때론 느릿느릿 가도
목적지에는 다 도착하더라.
천천히 가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낄 수 있다고....
황룡재 방향으로~
1월도 며칠 남아 있지 않은데
산에서 눈 한번 못봤다.
올 겨울은 겨울 같지가 않다.
가을 길 같은 숲길을 지난다.
고속도로가 따로 없다.
통행료도 없다.
그저 내 마음과 내 다리를 연료삼아...
잠시 쉬어가라고 곳곳에 벤치도
참 많다.
아름다운 마루금~능선
나무와 하늘의 향연~
기차소리가 나서 바라보니
기차가 보여서 찍었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내 마음에는 보인다 ㅎㅎㅎ
천호산 도착
황룡재 방향으로~3키로
이제 한시간후면 하산이구나.....
산 그리메~
아름다워라!
산은 왜 이런 모습이 되었을까???
★★★★★★
풍경에 취하고
커피에 취하고
요즘 1000미터 급 산도 가질 못해서
큰 풍경~넓은 산능선은 느끼지 못했지만
저 벤치처럼
쉬어가는 길~
아름다운 금수강산~어디를 가든~
산에서 만나는
바람 한 줄기로
충만함을 느낀다.
휴식 같은 친구
휴식같은 금남정맥길
하산길에 햇살의 응원^^
황룡재 도착
북금곰도 미끄러지는 길이라니
천천히`천천히~slowly!
오늘도 즐거운 산행~안전한 산행~고맙습니다!
어제 전쟁같은 하루였는데 ㅎㅎ
여기 황산벌전적지에서 쉼표 하나 찍었다^^
'1대간9정맥 산길따라 > 금남정맥(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남정맥10(물한이재-바랑산-월성봉-서각봉-대둔산-배티재) (0) | 2019.03.31 |
---|---|
금남정맥9(황장재-함박봉-물한재) (0) | 2019.02.02 |
금남정맥7(관음봉-쌀개봉-양정고개) (0) | 2019.01.13 |
금남정맥 6(남매탑-금잔디고개-자연성릉-관음봉-동학사) (0) | 2018.12.24 |
금남정맥5(널티-수정봉-금잔디고개-갑사) (0) | 2018.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