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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 산길따라/금남정맥(完)

금남정맥9(황장재-함박봉-물한재)

by 달 그림자 2019. 2. 2.

 

 

 

20190202 토요일 미세먼지 상당히 나쁨 ~약간쌀쌀함~

산에 갈때는 기온보다 미세먼지가 더 궁금한 날들이다.오늘은 좀 뿌옇다.

그래도 대둔산 자락에 가까워지니 멋진 조망터들이 나타나서 좋았고,조금씩 걷던 금남정맥길도 50%가 넘었다 .

 

 

물한재터널 앞 공터:충난 논산시 양촌면 반암리 산35-1

이곳까지 오늘 가야한다

주차를 하고 황룡재로 와서 산행시작~

찬바람 쌀쌀해서

아무리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라도

영하의 기온이라 점퍼를 입고 오르막길을 오른다.

 

500여미터 오르면

함박봉에 도착한다.

 

주봉도 바라보고

 

논산 탑정호도 보인다.

산행후 호수가 너무 보고 싶어서 가려했으나

논산 초행길이고,티맵이 오늘 먹통이라

헤매다가 그냥 집으로 왔다

오늘 방향치 길치~

산에서 알바조심 해야했던 날

멀리서 바라보면 희극~

저 마을도 참 평화로워 보인다.

함박봉에 올랐다

대둔산이 가까워졌다.

커피마시며 어지러움 달래고

다시 신나게~

깃대봉 방향으로

 

이거 진정 겨울산인가? ㅋㅋㅋ

눈하나 몬보고

아이젠 한번 몬 껴봤네

 대전 한겨레산악회~이름이 참 좋쿠나~~~~~

지금 이거 쓰는데

내가 좋아하는 이선생님이 깨톡이 왔다

보고싶다고,명절세고 만나러 오겠다고!

나를 이유없이 미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를 이유없이 한없이 오랫동안 응원해주고,격려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참 많다~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쉬엄쉬엄 가다보니

더 자세히 보게 된다.

아름다운 마루금을 느끼며

놀산 즐산 중

깃대봉까지도 금방 다다른다.

 

호남고속도로가 보이고~

덕목재로 내려가서

호남고속도로를 건너갔다.

멍멍이들이 멍멍대서

식은땀이 흘렀고

 

'살인의 추억'이 떠오르는 하수구를 통과해

호남고속도로를 가로지른다.

 

멍멍이 만나기전에는 신나게 걸었는데

멍멍이들 때문에 놀란가슴~현기증으로 번졌다.

 

겨우 기어올라 언덕에 올라서서

커피로 충전

나는 이 까만물이 그렇게 좋더라~

마법의 쓴 물 ㅎㅎㅎ

 

찬바람 때문에 다시 점퍼를 입고 슬슬 걷는다.

 

익산백두산악회~캡틴정의언니는 잘 계시려나~?

언니~달은~금남정맥에서 놀고 있어요~바람결에 안부를 실어 보냈다.

 

물한산 언저리에 도착하니

멋진 뷰가 나를 흥분케 했다 .ㅋㅋㅋㅋ

등산화 인증샷  찍어주고...

 

대둔산~바랑산~에게

안부인사를 보냈다.

 

소원을 담았겠지?

그들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길!

나의 소원도 이루어지길!!!!!!

 

 

 

 

 

물한재터널에 다시 돌아왔다.걸어서 걸어서...

 

2월5일이 설날이고

오늘은 까치설날 전전날이다.

명절이면 난 늘 우울이 앞선다.

연휴 첫날에 즐산해서 ,오늘도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