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거리14.1km / 전체시간 06:14;11 / 평균속도 2.4km
20190501(수) 근로자의 날,
4월30일 너무 지쳐서 산에 안가고 싶었지만
가야지~싶어 갔지만~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서
피암목재까지 몬가고 중도하차 했다
피암목재에 차를 세워두고 왔으니
오늘 갈길이 멀다
산행초입부터 산에 오르기 싫은 마음
그런데 또 욕심은 많아서
구간을 자르지 않고 꾸역꾸역 가보겠다고
시작은 했으나........
할미꽃 군락지를 지나
백령산성을 지나
오르니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멀리서도 우뚝 솟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대산 이란다
아직 가보지 못했다
대전에 1997년에 왔고
2013년 부터 백두대간 띄엄띄엄 하며 산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아직 인연이 없는 산이구나.......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하지만
풍경이 아름다웠다
이런 순간들을 느끼려고 산에 오는 것 같다
대둔산 ~멀리서 바라보니 더 좋구나~!
길도 좋고
360도 풍광도 멋진데
몸이 힘들어서 ㅠㅠ
오르막길 오를때 마다
정인의 노래가 귓속을 맴돌고
아~~힘들다 ㅠㅠㅠ
내리막길 내려설땐
아~열심히 가보자
아~이렇게 멋진데....하며
마음을 추스려보지만....
이날은 몸에 쇳덩어리 달린듯
온다리에 철근 메고 걷는 듯
힘들고 힘들었다.
풍경 먹으러
풍경 마시러
왔는데
계속 체하는 기분이다 캬캬 켁켁
오늘은 안 될 것 같다
기냥~쉬엄~쉬엄~
될대로 되라지
케세라 세라(que sera sera) 던가 뭐던가
산에 놀러 왔으니~
풍경 속에 나하나
퐁당 빠뜨려 주고
어~어~저기 멋있다
감탄도 해주며
봉우리에서 풍경놀이 삼매경
김민기님의 봉우리란 노래도 떠오르네... ㅎ
금산~이름도 산도 예쁜~금산~
누군가는 자기의 흔적과 이정표를 남기며
천천히 쉬어가며
짧게 중간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원래 계획,목표대로라면 봉수대 방향으로 가야하지만
무릉리로 하산해서 갈 길을 모색
실상은 중도하차이지만
무릉리로 가는길이
무릉도원으로 가는
아름다운 길이었다 ㅋㅋㅋ
하산길이라 생각해서인지
장거리 갈 체력바닥의 부담이 줄어서인지
이길로 온것이 또다른 신의 한수
새로운 길을 만난 기쁨을 맛보는 시간이었다
ㅋㅋㅋ
꿈보다 해몽이 중요한 법^^
오~~여기
멋지구나~~
무릉도원!!!!!!!
여름휴가 와도 좋을 곳 같다
운일암 반일암도 말로만 들었었다...조만간 캠핑한번 와보고 싶어졌다.
금남정맥길 1과 1/2 남았다
계룡산,대둔산...다들 명산이라고 좋다고들 하는데
나랑은 맞지 않는,내게는 흥이 안 나는 산들이다.
하기 싫은 숙제는 얼른 끝내야 겠다
내일(5월12일)~남은1/2 하고나면 이제 한구간 남으려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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