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윙윙~내 등을 밀어주었다~토함산을 향하여~가즈아~~~~~~~~~~~~~!!
休息(휴식)~나무에 기댄 사람,스스로 마음을 알게되다
토함산에 올랐다
토하산을 바라볼 수 있는 경풍루에서 차가운 바람도 만났다
now&here!!!
*2019년 1월 20일 일요일,미세먼지 많음
*대전한겨레산악회 회원분들과 함께
*임도길이 대부분이고 편안한 길이었다.
▲감산사
편안한 숲길~그런데 내 다리는 무겁고 힘들었다
▲삼태지맥 분기점에서 우틀하여~잠시 경풍루를 들른다
▲경풍루를 향하면서 옆으로 바라본 호미지맥길~그리고 토함산
토함산을 바라보기 위해 향하던 경풍루 가는길
맑은날은 바다가 보인다는데`조망이 꽝!
경풍루에서 조항산, 토함산, 바람구경 한참하다가
바람길 따라~토함산으로 향한다
계속된 임도 아스팔트길을 걸었더니 다리가 아파왔다
경주국립공원에 걸어오다니 ㅠ하~
석굴암 가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몇년전 왔을때도 너무 실망해서 가지 않기로 맘먹었다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부는 석굴암 앞 벤치에서
점심을 먹고
석굴암 가는분들은 가시고
나는 그냥 좌틀하여 토함산으로 오른다
토토함산 정상에 올라
이산 저산 한참 산박사님께 말씀을 들었다
들었다고 다 알지는 못하지만
아~~~하고 바보 도통하는 느낌으로 이해했다
저 끝에 있을 호미곶~마을으로 달려갔다 ㅋㅋ
날이 맑았다면 조망이 확트인 공간이라 더 근사했을 것 같다
추령으로 하산길
백년다원이라는 찻집이 있던데
구미호가 살고 있을것 같은 분위기다 캬하하
훨훨 떨치고 나그네길에 오르면 인생이 무어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된다. 자신의 그림자를 이끌고
아득한 지평을 뚜벅뚜벅 걷고 있는 내 자신을 이만치서 바라볼 수 있다.
구름을 사랑하던 헤세를,별을 기리던 생 텍쥐페리를 비로소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낯선 고장을 헤매노라면 더러는 옆구리께로
허허로운 나그네의 우수 같은 것이 스치고 지나간다.
나그네길에 오르면 자기 영혼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
무슨 일을 어떻게 하며 지내고 있는지,
내 얼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나그네길은 자기 정리의 엄숙한 도정이요,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계기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세상을 하직할 연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영혼의 모음 중에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꼴찌로 하산했다!
한겨레 산악회 온 이후로
산공부 많이해서 좋고
좋은말씀 많이 들어서 좋고
느림보 달팽이가 되어서 더 느려지는 것 같다 ㅋㅋ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패닉의 달팽이처럼
기둘려~~~~~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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