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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 산길따라/호미지맥(完)#3

호미지맥1-소호분교-삼강봉-천마산-삼봉-미호육교

by 달 그림자 2018. 12. 9.

한걸음 걸어오를때 마다 달리,멀리,보이는 산조망

한고개,한고개 넘을때 마다 깊어지는 마루금 여행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산친구님들과 첫발을 내딛은 호미지맥1구간

 

 

 

20181202(일) ,대전한겨레산악회,소호초교앞에서 준비운동 하고 시작.

 

 

 

 

 

 

▲짙은 갈색의 초겨울산행 시작~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접속시작~

낙동정맥 백운산 삼강봉이 호미지맥의 들머리

낙동정맥은 나의 첫 정맥길이라 유별나게 느껴진다

소호분교~백운산~고헌산~외항재~추억의 길 떠올리며...

그때는 내가 호미지맥이란걸 할 줄 몰랐다 ㅎㅎ

▲이런길~정말~예쁘다

▲아~~~~~~~~~~~!멋진 자태의 고헌산

▲4년전에 올랐던 낙동정맥 능선을

바라보는 산자락에 서있으니 그때는 몰랐던

산모습을 알게 되어 기뻤다

백운산 잠시 들르는 길에 바라본 삼강봉~기둘려~곧 갈께

▲가야할 호미지맥 능선의 삼강봉과

▼천마산을 바라봄

'구름이 항상 감싸고 있는 백운산은 김유신의 입지를 굳힌 기도굴이 있어 더욱 신령스럽다

백운산 감투봉 아래 움푹 들어간 기도굴은 김유신이 제사를 지내고 무예를 연마했던 성지다

그렇게 보면 백운산은 신라 화랑의 본산이라고 할만하다'

김유신 굴은 찾기 어려워 가지 못했다 ㅠㅠ

 

 

 

'백운산 북쪽 10분거리의 삼강봉은 산자분수령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삼강봉 정수리에 빗발울이 떨어지면 바람이 부는 쪽으로 흘러내려가 각기

다름 운명의 강이된다.이름하여 태화강,형산강,낙동강.'

삼강봉에서 고향오빠,종씨오빠 인사를 나느게 해드리고

태화강 발원지를 찾아 고향오빠 따라서 ▼

 

 

▼태화강 발원지 탑골샘

태화강의 근원이자 모태 '탑골샘'

삼강봉 정수리에 빗방울 떨어지면 바람 부는쪽으로 물이 흘러내려가

태화강,형산강,낙동강으로 합류 탑골샘 샘물을 담은' 복안저수지'

미호리 벌판'가메들'의 생명수

백운산 흙이 흘러내린 '미호들'이라고 한다

 

▼종씨오빠는 애주가시라~고향오빠에게 맛난 매실주를 건네시고

울산시에서 만들어 놓은 데크길을 따라서~

 

 

 

산자분수령(山자分수嶺);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

▲다시 호미지맥 능선으로 합류를 하고

▲399.9 봉에 도착~점심을 먹는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참 좋다

▲천마산을 향하여~

 

 

 

한참의 오르막길을 올라 천마산에 닿았다

▲단석산 조망

천마산만 넘으면 큰산이 없다고 했는데

오르막,내리막,정말 힘든 날이었다

나의 컨디션이 바닥이기도 했지만~

또 한고개를 넘어

또다른 봉우리를 만나고

산불감시초소에 감시원이 계셨다

 

 

 

▲다음 구간에 갈 치술령

▲발레하는 듯한 소나무와 관람객들

▲고산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주산자오빠

▲자연성터를 지나 하산길

▲미호육교 아래 반가운 한겨레 버스

 

 

힘든 산행의 끝자락~

모두 좋은분들과~맛난 떡국으로 뒷풀이

아래 세장의 사진은 범삼오빠 촬영분 퍼옴

♡세상의 끝이라는 호카곶으로 달려가고 싶을때가 있었다.

어쩌면 별들이 나의 슬픔을 가져갈 거라고 소망하던 날들이 있었다.

지금은 매주 산에 가는 마음~그마음만으로도 무척 행복하고 감사하다.

호미곶 아직 못가보았는데~걸어서 갈께~호미곶 기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