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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 산길따라/호미지맥(完)#3

호미지맥4-감산사입구-삼태지맥분기점-(경풍루)-토함산-추령

by 달 그림자 2019. 1. 26.

*바람이 윙윙~내 등을 밀어주었다~토함산을 향하여~가즈아~~~~~~~~~~~~~!!

 

 

 

 

休息(휴식)~나무에 기댄 사람,스스로 마음을 알게되다

토함산에 올랐다

토하산을 바라볼 수 있는 경풍루에서 차가운 바람도 만났다

now&here!!!

 

*2019년 1월 20일 일요일,미세먼지 많음

*대전한겨레산악회 회원분들과 함께

*임도길이 대부분이고 편안한 길이었다.

 

▲감산사

 

 

 

편안한 숲길~그런데 내 다리는  무겁고 힘들었다

 

▲삼태지맥 분기점에서 우틀하여~잠시 경풍루를 들른다

 

 

▲경풍루를 향하면서 옆으로 바라본 호미지맥길~그리고 토함산

토함산을 바라보기 위해 향하던 경풍루 가는길

맑은날은 바다가 보인다는데`조망이 꽝!

 

 

 

 

 

 

 

 

 

 

경풍루에서 조항산, 토함산, 바람구경 한참하다가

바람길 따라~토함산으로 향한다

계속된 임도 아스팔트길을 걸었더니 다리가 아파왔다

경주국립공원에 걸어오다니 ㅠ하~

석굴암 가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몇년전 왔을때도 너무 실망해서 가지 않기로 맘먹었다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부는 석굴암 앞 벤치에서

점심을 먹고

석굴암 가는분들은 가시고

나는 그냥 좌틀하여 토함산으로 오른다

 

 

 

 

 

 

 

 

토토함산 정상에 올라

이산 저산 한참 산박사님께 말씀을 들었다

들었다고 다 알지는 못하지만

아~~~하고 바보 도통하는 느낌으로 이해했다

저  끝에 있을 호미곶~마을으로 달려갔다 ㅋㅋ

날이 맑았다면 조망이 확트인 공간이라 더 근사했을 것 같다

 

 

 

 

 

 

 

 

 

 

 

추령으로 하산길

 

 

 

 

 

 

백년다원이라는 찻집이 있던데

구미호가 살고 있을것 같은 분위기다 캬하하

 

 

 

 

 

 

훨훨 떨치고 나그네길에 오르면 인생이 무어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된다. 자신의 그림자를 이끌고

아득한 지평을 뚜벅뚜벅 걷고 있는 내 자신을 이만치서 바라볼 수 있다.

구름을 사랑하던 헤세를,별을 기리던 생 텍쥐페리를 비로소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낯선 고장을 헤매노라면 더러는 옆구리께로

허허로운 나그네의 우수 같은 것이 스치고 지나간다.

나그네길에 오르면 자기 영혼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

무슨 일을 어떻게 하며 지내고 있는지,

내 얼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나그네길은 자기 정리의 엄숙한 도정이요,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계기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세상을 하직할 연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영혼의 모음 중에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꼴찌로 하산했다!

한겨레 산악회 온 이후로

산공부 많이해서 좋고

좋은말씀 많이 들어서 좋고

느림보 달팽이가 되어서 더 느려지는 것 같다 ㅋㅋ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패닉의 달팽이처럼

기둘려~~~~~호미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