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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 산길따라/금남정맥(完)

금남정맥4(진고개-성황산-널티)

by 달 그림자 2018. 10. 4.

​20191003(수)개천절~밤길 따라 오십리

 

금남정맥은 토요산책으로 세번 다녀왔고 ,오늘은 네번째

개천절이라 하루종일 시간을 낼 수 있어 진고개부터 널티까지 20여키로 가보기로 한다

널티에서 아침7시에 접속,안개비 흩뿌리고 체감온도 5도,헉~!

다행히 진고개로 이동해 오니 그곳은 그닥 춥지 않고,산행10분 정도 하니 땀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아무준비 없이 가볍게 왔는데,옷도 식량거리도 허술하게 ㅠㅠ반성

카메라도 못가져와서 폰으로 몇장만 찍다가,배터리도 없어서 그것도 마직막에 거의 몬찍음

앞으로는 좀 더 신경써서  산행가자~다짐해 본다ㅎ

 

 

​▼17일 만에 다시오는 진고개,찬기운이 조금 느껴짐

​▲멀리 산그리메 예쁘길래 찍었는데 ,찍어놓은 사진은 뭔가? 싶다 ㅎ

​산책길~뒷동산~오솔길~수확의 계절~온산에 도토리와 밤톨들이 가던 발검을을 멈추게 한다

도토리 때문에 발걸음이 미끌미끌

가을감성 돋는 10월~오늘은 더욱 가을이 깊다!

​▲정말 탐스런 밤송이~고슴도치 같기도 하다

​▲이때 까지만 해도 길이~너!무!~좋았다

그러나 성황산 전후로  금남정맥길 정~말 가시덤불길!

어제 온몸이 찔리고 이마에 멍들고 ㅠ

장갑도 없이 수풀을 헤쳤더니,하루 지난 오늘아침도 손바닥이 후끈후끈

​산딸나무▲






​▲저 멀리 노성산이 보이고

​▲이렇게 좋은 숲길도 있었으나

​▲망덕봉

​근래에 가장 성가시고(셀수없는 거미줄로 온몸이 끈적),가장 불편하고(우거진 수풀,가시덤불),힘든 산행(길도 희미)

손에 가시 박히고,이마에 멍들고,온몸에 가시콕콕  ~이래도 조으니 또 잊고 정맥길 담주에 나서겠지 ㅋ




​▲철계단 하나만 내려서서 좌틀!

 

​▲고마리

한강기맥(20160904-자운리-불발령-청량봉-구목령-배나무골) 다녀오면서

배웠던 고마리,미꾸리낚시 며느리밑씻개랑 고만고만 해서 일년에 한번씩 보면 늘~헷갈린다

잎이 고만고만 하면 고마리라고 오랑우탕님이 알려주셨던!

(#잎이 세모모양은 며느리밑씻개,잎이 심장모양은 미꾸리낚시)

​▲개여뀌

​▲추석때마다 아빠랑 벌초가면 온 산이 밤나무였던 그 곳~그 시절은 이젠 추억속에!

밤송이 따갑다고 쳐다보지도 않던 나였는데 ,이젠 얘네들이 왜이렇게 사랑스러운 지 ㅎ

 

 

▼가을하늘 예쁘고~갈 길은 아직 멀구나


점심밥도 착각으로 안싸와서

간식 먹고 수풀을 헤치기 시작한다

수풀이 아니였다

나무들이 철근같았다 ㅠㅠㅠ



 

 

​▲쑥부쟁이

고수님들께 물으니 개쑥부쟁이랍니다

 

 

무식한 놈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을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안도현

 

 

해마다 헷갈리는데 무식한놈을 면하려 겨우 외운팁은

구절초잎은 국화잎과 닮았으나,쑥부쟁이 잎은 길쭉하다

구절초 꽃잎은 통통하고 여러색이나,쑥부쟁이 잎은 거의 연보라색이다

 

​▲미국자리공-꽃말(미인,잴 수 없는 사랑)

 

▲가을그림자

 

​▲계룡산 조망~멋지구나!

​▲널티~마이카가 보인다~오늘 산행~가을바람 맞으며 좋았수다

하산하며 말 할 힘도 없었다ㅎㅎㅎ그래도 웃음이 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