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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 산길따라/낙남정맥(完)

낙남정맥2구간(만장대-분성산-나밭고개)

by 달 그림자 2018. 9. 12.

 

 

20180909 일요일,맑음

낙남정맥 두번째 부터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기로 한다

분성산부터 냉정고개까지 목표였다.일요일 이른 산행을 위해

토욜 저녁7시 김해행 버스를 탔다,10시즈음 김해터미널 도착 찜박후

일요일 아침 6시40분 부터 산행시작~

 

 

 

 

▼김해터미널 도착

▼아니 이렇게 반가운 곳을 ㅎ

지난 2월에 용지봉가려구 박배낭 메고 왔던곳

▼캐비넷도 친숙하다 ,그때는 무거운 배낭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던 기억 ㅎ

오늘은 가벼운 맘으로,가벼운 배낭 메고 훌쩍 떠나왔다

 

 

어제 늦게 버스타고 와서 피곤했는지 일어나기가 싫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또 새로운 길을 만나러 가야지~새양말 신고

 

 

 

거꾸로 강을 거슬러 흐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노래들으며 출~바~알

 

 

 

 

▲한덕아파트 뒷편에서 산행시작~분성산을 향해!

 

 

▼분산성 길~평탄한 산책길

 

▲산친구의 신발이 저리 되었다 ㅠㅠㅠ

더는 진행하기 어려워 가장 가까운 나밭고개로 하산하기로 결정

 

 

▼길이 무척 아름답다

마라토너들이 연습을 많이 하는 길인듯 하다

여러명 보았다,나두 예전에 달리던 기분이 생각났다

아마동(아침편지마라톤동아리)에서 만든 20~30대의 추억들!

 

 

 

▼"세상의 길 위에서"

개개의 기록도,순위도,겉모습도,다른 사람이 어떻게 평가하는가도,모두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것에 지나지 않는다.

나와 같은 러너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하나의 결승점을 내다리로 확실하게 완주해가는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했다.참을 수 있는 한 참았다고 나 나름대로 납득하는 것에 있다.

거기에있는 실패나 기쁨에서,구체적인-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되도록 구체적으로-교훈을 배워 나가는 것에 있다.그리고 시간과 세월을 들여,

그와 같은 레이스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서 최종적으로 자신 나름으로 충분히 납득하는 그 어딘가의 장소에

도달하는 것이다.혹은 가령 조금이라도 그것들과 비슷한 장소에 근접하는 것이다(p.258)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이야기-무라카미 하루키 

 

 

 

 

▼피톤치드가 뿜어져나오는 편백나무 숲길~

이런 숲속에 있을땐 황홀함에 발길을 멈추고 잠시 눈을 감아본다

숲에 빠져드는 마법의시간

나는 숲이 참 좋다

 

24km 걸으려고 빵이랑 바나나 한다발 갖고 왔는데 ㅎ

그냥 쉬엄쉬엄 바나나 먹으며 숲길에 반했다 ㅎㅎ

 

 

 

▲나밭고개 사거리 내려서서~천리교앞에서 30여분 기다려 버스를 타고 김해터미널로 갔다

 

 

▲김해터미널 도착후~옆건물 신세계4층에서 점심을 먹는다

웬만하면 먹을만한 돌솥비빔밥도 이런 맛이? ㅎㅎ

나두 경상도 사람이지만 경상도는 음식맛이 영~~~~~~~~~~~~~ㅠㅠ

낙남정맥하는동안은 그러려니....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