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1(토)
5월말에 한남정맥을 졸업하고
3개월만에 ~낙낙정맥 첫구간을 입학했다
낙동땜방 했구..섬도 두번이나 다녀왔군 ㅎ
그동안 요기조기 많이 놀았나보다
다시 정맥길 가니 기분이 참 좋았다~ 이상하게 !
운무와 안개비로 흙과 돌이 미끄러워
산행시간이 더뎠다
'잊지못할 정맥길'이라는 산죽길이 쫘~악 ,
수영하듯이 헤치고 또 헤치고 ㅎㅎㅎㅎㅎㅎㅎ
거림(7:10)-세석대피소(9:40 )-영신봉(9:59 )-
음양수(10:30:밥먹고 휴식)-삼신봉(15:30 )-
외삼신봉(2:20-묵계재( )-고운동재(4:50 )
거림계곡에도 물이 말랐다~
산사모 회원님들~
9:05 날이 흐려,지리산 남부능선은 바라 볼 수 없었다
대전시산사모 차량을( 새벽 4;20 )대전ic 입구에서 탑승
이분들은 3,4구간하면 낙남끝나는 일정이구, 난 입학길
25인승 차량에 18명, 좁고 덜컹거림~ 오랫만이었다
거림에서 7:10 산행시작~
버스내려서 등산화 끈메는데 모두 사라지셨다
오늘 꼴찌하는건가?어젯밤 꿈에서 등산화잃어버려
산에서 헤매는 무셔운 꿈 꿨는데 ㅠㅠ 긴장하며
산행시작했다
9:30 세석대피소 아래 식수장에서 시원한 물을 받을 수 있었다
미리 생각하신 분들은 빈통을 가져오셨던데
난 1L물 꽝꽝 얼린거 하루종일 메고 다녔다(언제쯤 노련해지려나 ㅠㅠ)
지리에 가면 만날수 있는 야생화들
가뭄에 무더위에 꽃들도 시들하다
계곡에 물이 없구~ 습기만 가득하다
습식 사우나 같았다
조금 가다보니 모두 같이 발맞춰
거림계곡을 올랐다
세석대피소 아래서 물 긷고
영신봉 오르면서 뿔불이 흩어졌다
세석대피소 변했더라
시설도 바뀌고
음주도 금지라고 써붙여 놓았다
첫 지리산 2박3일 홀로종주때
세석에서 스팸에 와인 꿀맛으로 먹으며
별보던 일이 아직도 생생한데...
영신봉~
살짝 아찔한 바위절벽들~전설이 있던데...
음양수 가기직전 꽃버섯~대물발견
음양수 에서 후미팀 기다리며,한참을 먹으며 휴식
오늘의 하이라이트 산죽님들 출현
자연훼손의 주범이라는데 ㅠㅠ
15:36삼신봉 찍은 거임
좌틀하여 올라서면 됨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삼신봉
천도복숭아 하나씩 먹은후 다시 출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조망~카메라에 쩜만 묻은듯
낙남정맥 입학사진
졸업때까지 안산,행산,즐산을 기원하며!
15:58청학동 갈림길
이곳에서 후미팀 대부분이 하산하신듯
이후부터 조금 위험한길도 있었구
미끄럽구,자빠링되구,산죽,산죽,산죽~주~욱~~~~~~~~~~~~~~~~~
안개비,바위가 물을 머금어 미끄러움
긴장하며 조심조심!!!
내려오니 별 것 아닌것 같은데
순간 겁먹었었다
15:12전진하다 잠시 멈춰서서 커피!커피!
나에게 힘을 주오!!!
남은 김밥과 맥주도 한캔 마셨더니
기분이 좋아졌다
지겨운 산죽길도 그후론 정겹게 느껴졌다 ㅋㅋㅋ
16:46 902m봉~드뎌 앞이 보이구 다왔음을 실감
16:57손에 묻은 풀때기 한참 떼고 하산지점 촬영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낙낙정맥길
조망은 없었지만
마음으로 가는길이 중요하단걸 깨닫는 순간들 이었다
씻고,짜장면에 탕수육 꿀맛이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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