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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 산길따라/낙남정맥(完)

낙남정맥5(소목고개-봉림산-북산-천주산-마재고개 -*옥선봉*)

by 달 그림자 2019. 3. 10.

 

 

동천년로 항장곡(桐千年老 恒藏曲)

매일생한 불매향(梅一生寒不 賣香)

월도천휴 여본질(月到千虧 餘本質)

유경백별 우신지(柳經百別 又新枝)

 

오동은 천년 늙어도 항상 가락을 품고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번을 이즈러져도 그 본바탕은 변하지 않고

버들가지는 백 번을 꺽여도 새 가지가 돋는다.

 

-상촌 신흠-

 

 

매화가 피니 봄이 시작되었지요

 

 

 

세종에서 새벽2:30분 눈뜨고

분주히 준비해서 채비를 나선다

대전에서 4시 접선하여 오늘의 하산점 마재고개에 주차하고

버스타고 소목고개를 가기위하여 창원의 집까지 간다.

몸살이 날 것 같은 지난 한주 였는데

토욜 산에 가려고 금욜 초저녁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다 .

 

마재고개에 7시 조금 넘어 도착

 

마.창 버스~인형들도 턱걸이중

 

이런 하천길 따라 중학교 다니던 나는

이제 불혹을 넘긴 나이가 되었다

깜놀 ㅋ

 

단독주택들이 가지런히 놓인 동네

정병산 아랫마을 분위기가 참 좋다

 

창원의집 이란 곳에서 버스하차 후

등산시작

 

재난수준의 미세먼지가 극심한

지난 한 주였는데 모처럼 파란 하늘~반가웠다.

 

한달여만에

낙낙정맥

창원국제사격장에 왔다

 

접속거리 2키로

소목고개로 향한다

 

약숫물이라니

한모금 마셔주고

 

 

 

운동기구 옆길로 산행길에 들어선다.

 

한달전에 내려왔던 정병산 뒤로하고

봉림산 찍고~소목마을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쪽은 그냥 소목마을로 가는길

 

봉림산을 향하여 열심히 오른다

 

금새 봉림산에 도착

커피한잔 마시며 잠시 휴식

여기서 우틀해야한다.

잠심 직진알바하다가 다시 돌아왔다.

 

봉림산`뱃지 받음

 

 

어느작가의 솜씨인지

자연이 만든 예술품들

페레로로쉐 초콜렛 같다~

요즘 내가 허기지고 당땡겨서 그렇다 ...

길도 넓고

운동기구도 많고

이동네 사람들은 참 살기 좋은곳에 사는 구나...

 

창원 숲속나들이길

천주산 방향으로 간다.

 

등산로가 넓고 편안하여

산책나온 발걸음이 매우 가벼웠다.

 

골프장 옆에 설치된  철사덩어리들

우리나라 자연은 이렇게 훼손되는구나 싶다

우리속에 갇힌 잔디밭 굴러다니는 공들

 

 

 

 

다시  봄길같은 길을 나선다

무학산 조망되고

 

천주산 상봉,천주산,천주봉

멀리서 보면 거북바위처럼 보이는 바위

사람의 한걸음 한걸음이 참 무섭고 놀랍다 ㅎㅎ

숏다리로 아장아장 걸었건만

벌써 골프장이 저 멀리 보인다.

산마루 까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간다.

오늘 갈길이 멀~어서 ㅎ

 

용강고개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올라간다

 

 

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 호 승-

 

 

*어젯밤 꿈에 정호승 시인 만났다 ㅋㅋㅋ

요즘 봄이라 그리운 것이 많다!

 

 

신풍고개

소답굴다리

 

정병산이 벌써 저만치 멀리에 우뚝 서있구나...

 

이 바위에서 빵 조금먹고 쉰다

 

 

 

천주산 가는길

 

 

 

나태주 시인의 시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내가 너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나태주-

 

굴현고개

 

정병산 용지봉 정도만 알아보겠다

실제로 볼 때는 감동였는데

그래서 찍고 또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몬 알아보겠다

 

내 맘속에 즈~~~~장~낙남정맥~한구간 ㅋㅋㅋ

 

 

 

 

 

 

천주봉

노르웨이 프레이케스톨렌에 가고싶은 소망이 있는데

여기 바위가 쫌 그랬다 ㅋㅋ

꿩대신 닭

천주봉 산자락에서 주변풍광 홀릭중

 

 

 

 

 

 

 

천주산 오르는길

 

급 허기져서  아름다운 숲에 자리깔고 점심을 먹는다

 

헬기장

진달래 군락지~

꽃피면 어떠려나??

아직 꽃피지 않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점심식사

 

천주산 용지봉

 

마재고개 6키로 남았다

 

장등산

 

 

 

 

 

 

200.5m봉

 

 

 

 

 

 

 

242.3m봉에서 마지막 휴식,사과한쪽,에너지음료 마셔준다~캬

 

오후 4시에 마잿고개에 도착

 

 

***************

잠시후

2차 땜빵 산행

 

 

 

 

옥선봉 330.7m봉

지난 구간때 빠트려서 다시 왔다,옥선봉

 

남쪽나라 낙남정맥 산행 4번째

가볍게 즐거운 산행이었다

올해 낙남정맥,금남정맥 마무리 할 수 있음 좋을텐테....

수도지맥도 2구간도 마무리해야하고

할게 많아서 참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