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금)늦가을이 가고 초겨울이 오는 이즈음
설악산, 지리산,영남알프스 떠올리며 이름만 불러본다...그리워서!
그나마 가본곳이기에 이름만 떠올려도 상상할 수 있으니 행복하다
오늘은 가보지 못한,이어 가야할 나의 길 낙남정맥길로!
새벽3시기상, 대전에서 4시 출발하여 진주ic근처에 주차하고
버스를 타고 돌장고개로 갔다(금곡마을)-오전9시
진주 올때 마다 추워서 단단히 준비하고 왔는데도
버스를 기다리며 어찌나 떨었던지
몹시 추운날,몹시 추운 진주였다
산길에 들어서면 포근함이 느껴지니,이맛에 산으로 가고 또 가는것 같다
금곡행 버스에서 내려 돌장고개로 걸어올라가는길
오늘의 산행초입~9시20분~돌장고개
사람사는 세상은 복잡하지만
네탓 내탓 말고,지금 이시간,산길에서 행복하자
위기가 기회려니.......
걷기 좋은 숲속길~
맴은 아직 부글이라서인지
사진이 흔들
277.5m무선산~동네 뒷산 같은 분위기?(10시24분)
김밥과 샌드위치 먹고,출발~
영신봉-고운동재 한구간은 제일 처음에 다녀왔기에
낙남정맥종주 코스북(트랭글)상 마지막 봉우리
남은 3구간은 이정도 봉우리도 없다는 뜻?^^
등산로가 아니고 실크로드 같았다 ㅎㅎ
내몸이 이리도 편해도 되는 것이냐? ㅋㅋ
실봉산은 다음구간에 갈 곳~
느린 걸음이지만 언제 알바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의 트랙을 쫓아가지 않고 더듬더듬 찾아가는 재미도
7정맥 마칠 즈음에 알게 되었다
이곳에 올라 설 떄 저 비닐하우스들이
바다인 줄 착각한 나
돈키호테는 풍차를 보고 자신이 무찔러야 할 거인들로 착각했다던데 ㅎㅎㅎ
찾아보니 영천강변
밤나무 농장
임도길 따라 걷다가
다시 도로를 걷기도 한다(12시25분)
산으로 다시 올라갔다가
낙엽 수북한 데크길 밟아 내려오면
계리재에 도착(12시 35분)
감나무 농장
감들이 참 예뻤다
오후1시3분
또 감나무 농장 지나고
후반부는 ~농장~길~농장~길따라 가는길
가을걷이가 한창
나를보고 달려드는 댕댕이들
사람만나는게 반가웠나?ㅎ
개겁보인 나는 움찔했다가.....개나 사람이나
아가들은 귀엽구나 싶었다
굴다리 아래로 고속도로를 통과
가을향기도 담아오고
진주분기점~오늘의 트라이앵글 포인트가 보이니
끝이 머지 않았다 ㅎㅎ
하산완료(오후3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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