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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 산길따라/문수지맥(中)#2

문수지맥8구간 (동막고개-나부산-합수점-회룡포)

by 달 그림자 2018. 12. 3.

2018년11월18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 회원분들과 함께 문수지맥을 걸어왔다

첫구간을 가지 못해, 아직 나는 온전한 졸업은 아니었으나~삼강합수점에 다다른 순간 함께 졸업사진을 찍었다

날씨도 좋고,분위기도 좋은,산행하기 참~좋은날로 기억된다

체조를 마치고 산행준비중~

 

무엇일까~화사하게 피어난 들풀

 

▲분주히 앞길로 가다가 잠시 뒤돌아보았다

 

 

▲가을 낙엽길~

 

 

▼비봉산

 

 

 

가을빛 짙은 산책길을 여유롭게 거니는 오늘

가을 빛 추억의 한장을 두다리로 만들어 본다

 

 

걷고~

걷고~

또 걷는다~

문수지맥 마루금 따라~

잊지 못할 풍경을 만나고~

잊지 못할 사람들과 함께~

 

열매를 맺듯~오늘 문수지맥의 끝자락을 만났다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억새와~멀리 보이는 대간 능선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고개를 돌고

돌아 걸어오르다 보면

저곳에 다다르겠지

 

 

 

나부산에 올라 비봉산을 다시 만나고

360도로 펼쳐진 산들의 향연을 만끽한다

한겨레 산악회 회원분들

모두 멋진 풍경을 담고 계시는 중

한참을 이곳에서 머무르며 발길을 떼지 못한다

이산 저산 궁금한 산이름들~배워보며

 

 

 

 

 

 

 

 

나의 퀘렌시아~산으로의 여행~

 

약상자에는 없는

치료제가 여행이다.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제이다.

 

-대니얼 드레이크-

 

 

 

 

 

 

 

 

 

 

 

 

저 멀리 검무산 배경으로

어느산 보다 더 큰 주인공~범산오빠를 담아보고

산공부 한참 하고서도

아쉬움을 남기고

 

 

 

 

 

사뿐 사뿐 걸어가는 범산오빠 발길따라

나두 ~몸과 맘을 가볍게 가볍게 되네이며 걸어간다

 

 

 

오~즐거운 시간~점심도시락 까먹고

소도 만나고

 

 

 

 

 

 

▼삼강합수점을 향하여~

 

 

 

 

 

 

▲자연이 만든 예술품들▼

 

 

 

 

 

▼사림봉에 올라 드디어~회룡포를 다시 만남

기가막혀!!!!!!!!!!!!

굽어도는 내성천도 담아보고

저멀리 학가산도 함께 담아본다▼

▲멀리서 바라보아야만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들

 

 

 

산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

산 이야기 꽃피우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마루금 사랑방 모임

 

 

 

▼용포대

 

 

 

 

 

 

▲삼강합수점 조망터

여행

 

사람이 여행하는 곳은 사람의 마음뿐이다

아직도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의 오지뿐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여 떠나라

떠나서 돌아도지 마라

설산의 창공을 나는 독수리들이

유유히 나의 심장을 쪼아 먹을 때까지

쪼아 먹힌 나의 심장이 먼지가 되어

바람에 흩날릴 때까지

돌아오지 마라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람의 마음의 설산뿐이다

 

-정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