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졸업여행으로 수십년전 (옛날사람느낌 ㅎ) 윗새오름에 올랐었다
심심이 고단한 나는 ,병가 나왔으니
오늘은 가볍게 혼자 ,,한라산 등반코스중 가장 짧은 영실로 갔다
휴게소 들어가서 물 500ml하나사서 출~발~
구름 파도가 휘~~~~~~~~~~~이익
친구처럼 함께 걸어가고
드론이 윙 윙 날아다니고
머리가 휘날리고
찢어진 모자도 휘날리고
부서진 내 마음도 휘날리고~please
아~~~이런 풍경은 처음 본 것 같았다
예전에는 어리목으로 올라왔나보다
울 동네 뒷산이면 좋겠다
매일 오고 싶은 영실이었다
남벽분기점 갈까 1초 고민했지만
다음에 친구랑 가야겠다
폭설에 갇힐 것 같은 그런날에
하산길에 다시 뒤돌아본 풍경
내가 영실로 윗새오름 올랐을때
곰돌이는 백록담에서 환희를 느끼며~한라산 껌이네!라고 톡이 왔다
오를때는 신나게 올랐는데
오르다 한번 울컥해서 울고 났더니
마음은 홀가분한데..기운이 쫙 빠지는 기분
천천히 왕복 3시간이면 충분한 길이었다.
윗새오름 100번 가고 싶다 생각하며 ,아쉬움 한아름 안고 하산했다
다시 올께~윗새오름
까마귀들도 잘 지내고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