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9
제주 폭우예보 있었지만
뱅기표만 30000원에 끊고 날아왔다
책방 가려했는데
월요일에 휴무가 많았다
세곳 전화해보고 ,오늘은 포기
커피한잔 마시며
어디로 갈까
어디서 잘까 알아보다가
그냥 새별오름 가기로 맘 먹고 고고씽!
가슴이 답답하여
심전도 검사도 받았지만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
내 병을 낫게 할까싶어서,,,무작정 병가 내고
커피마시면서도 계속 일하고,전화받고,ㅠㅠ
그래도 떠나왔다는 것만으로 조금의 위로가 되었다.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낭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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