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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 산길따라/영월지맥(完)#4

영월지맥1-삼계봉-태기산-백덕지맥분기점-방개골고개

by 달 그림자 2019. 4. 23.

 

2019040219일)영월지맥 첫걸음~

삼계봉까지 봉복사에서 시작해 덕고산을 지나 접속거리 2시간 좀더 걸림

 

초반 오르막의 가파름이란 ~ㅋㅋㅋ~그저 웃지요

호미지맥하느라 무너진 근육들

영월에서 다시 솟아  오르려나 보다

 

태기산 엄청 기대가 컸었는데,이날 뿌연해서 꽝!이었다

그래도 좀 멋진 곳도 간간히 있었다.강원도 아이가~!

 

 

 

 

 

4월은 내몸이 말을 듣지 않는 달이다

잔인한 4월~버스에서 내려 두통이 심해서

회장님께서 하사하신 아스피린 한알 먹고 산행을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좀 뷰가 터진다~!

든든한 나의 산동지님들

 

여기 멋져서 함께 쉬며 간식 먹었던 곳

전봇대가 엑스네 ㅠㅠ

 

숲속 나무들이 멋져서 사진찍은 듯 한데

 

사진들이 누워버렸네 ㅎㅎ

편안하니~나무들아~

 

 

 

4월21일 이구간을 다녀왔고 ,지금 이순간은 5월 11일 토요일 오후다

나는 정신없이 바빴고,정말 오랫만에

온종일 칩거하며 지난 사진 올려본다.

먼 훗날 이사진들만 봐도 추억소환 가능할 것이기에^^

 

 

 

오늘 '어떻게 살것인가' (유시민)책 읽으며 좋은구절 하나 옮겨 적어본다.

 

 

어떻게 죽을것인가'-내 삶에 대한 평가는 살아 있는 동안만 내게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먼 훗날,또는 긴 역사 속에서가 아니라 지금 바로 여기에서 내 스스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활동으로 내 삶을 채우는 것이 옳다.그러니 내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살자.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얽매이지 말자. 내 스스로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 꼭 그만큼만 내 죽음도 의미를 가질 것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며 산다.p.89

 

 

어떻게 살 것인가-놀고,일하고,사랑하고 연대하라

갑작스럽게 찾아든 영원한 이별에 대한 상상은 사랑이라는 감정의 색깔과 맛을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럴때 사랑은 싹 난 감자처럼  아린 맛으로 다가온다. 누군가와의 영원한 작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아린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깊게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운이 좋아서 비행기가 어느  바닷가 넓은 백사장에 성공적으로 불시착 했다고 상상하자,

그 사람에게 무엇을 꼭 해주고 싶은가?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주고 싶다는 그 생각과 느낌을 마음에 새기자.

비행기는 틀림없이 공항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할 것이다.비행기 사고는 일단 일어나면 치명적이지만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비행기 사고로

죽을 확률은 자동차 사고로 죽을 확률과는 비교가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낮다.영원한 이별의 상상이 가슴 찢어지게 아린 맛을 주는

그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대로를 하라,그것이 좋은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p205

 

 

 

제목은 어떻게 살것인가 이지만,어떻게 죽을까 고민해보며 산다면

좀 더 쉽게 내마음의 좌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