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맥, 지맥 산길따라/영월지맥(完)#4

영월지맥6-감악산-석기암봉-성민봉

by 달 그림자 2019. 6. 27.

 

 

 

 

 

 

 

 

 

 

20190616(일)

 

한구간 점프하고 6구간으로 다녀왔다

하늘이 푸르고 구름이 예쁘던 날

영월지맥 올 때마다 숲이 울창하고 푸르러서

참  좋다

 

 

영원한 건 없다.

 

 

미련하게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거라 믿는 젊은 연인들도

그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것임을 알 것이다.

 

 

나의 젊음도 당신의 아름다움도 마찬가지다.

영원할 것 같은 이 지구도 자전을 멈추는 날이 오고

태양이 식어 모든 것이 고요해지는 날이 온다.붉은 빛은 언젠가는 흐릿해질 것이며

푸른 하늘은 붉어질 것이다.

 

 

밤을 새워 손으로 꾹꾹 눌러 쓴 나의 편지도 바래간다.

 

 

 

여름은 겨울을 부르고 겨울이 여름을 부르는 사이

우리는 그저 추억할 뿐이다.

그러니 나는 지금 존재하는 이 순간

그 장소를 충분히 만끽하길 바란다.

이 글을 보는 모두가 지금 이 순간을 그저 충분히 즐기길 바랄뿐이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의 존재의 이유일 수도 있다.

-Youngman-

 

 

 

 

 

 

 

 

 

 

 

 

*월출봉 올라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