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6(일)
한구간 점프하고 6구간으로 다녀왔다
하늘이 푸르고 구름이 예쁘던 날
영월지맥 올 때마다 숲이 울창하고 푸르러서
참 좋다
영원한 건 없다.
미련하게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거라 믿는 젊은 연인들도
그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것임을 알 것이다.
나의 젊음도 당신의 아름다움도 마찬가지다.
영원할 것 같은 이 지구도 자전을 멈추는 날이 오고
태양이 식어 모든 것이 고요해지는 날이 온다.붉은 빛은 언젠가는 흐릿해질 것이며
푸른 하늘은 붉어질 것이다.
밤을 새워 손으로 꾹꾹 눌러 쓴 나의 편지도 바래간다.
여름은 겨울을 부르고 겨울이 여름을 부르는 사이
우리는 그저 추억할 뿐이다.
그러니 나는 지금 존재하는 이 순간
그 장소를 충분히 만끽하길 바란다.
이 글을 보는 모두가 지금 이 순간을 그저 충분히 즐기길 바랄뿐이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의 존재의 이유일 수도 있다.
-Youngman-
*월출봉 올라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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