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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알프스

일본 북알프스-오모테긴자-1일(폰사진)

by 달 그림자 2018. 8. 4.

20180726(목)

처음으로 뱅기표만 끊고 해외로가본다


잘할 수 있을지 두근거림반 설레임반 그랬다

 


이미 혼자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온 이들은
담담하겠지만,무거운 배낭메고 나서는 길이라 두려움도 컸다
오랫동안 소망했던 일이라, 그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용기백배 되었던 것 같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해서 나카후사온천까지 가는길
생각보다 쉬었다~구글의 위력!~가는데 잘하면 하루길
까딱 잘못하면 이틀길이 된다

나카후사온천 야영장에 텐트를 친 이순간~안도감 ㅎㅎㅎ

 

 

 

​김해공항가는 전철안에서 바라본 낙동강,

 

일본 유심칩이 저렴하고 요즘 많이 쓴다는데

나는 일이 끝나지 않은 상태로 출발한거라 ,좀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공항가서 기가팩 아시아1주일을 신청했다(KT)

수하물 무게 15kg 맞추느라 3kg정도 짐과 배터리는 기내로!

 

 

 

 

일본공항에 도착~입국심사하느라 시간이 한참 걸렸다 ㅠㅠ시간도 빠듯한데

 

 

비행기에서 내리면서부터 동선을 머릿속으로 마인드맵~

그러지 않아도 될정도로 쉽게 이정표들이 되어있었다

나고야공항-나고야역-마쓰모토-호타카-나카부사온센

 

 

 

주부국제공항~나고야역 가는 티켓

11시35분에 하차해서  가스사고 12시 JR 마쓰모토행을 타야하는데?

나고야역에서 바깥으로 나와 오른편으로 가면

캠퍼들의 생필품 -가스를 구입할 수있는

메이데츠백화점 본관 옆 남성관 5층으로 빨리 다녀왔다

여기밖에  가스구입처가 없다는 사전정보밖에 없어서리

빛의 속도로 빠져나와 JR선 타는곳으로

무사히 티켓팅하구 기차타는데 10분도 안걸린 듯

여유로운 풍경을 안주삼아 목을 축인다~헉헉~아직도 숨찬 기억 ㅎ

지정석 말구 자유석으로7,8호차

마쓰모토에서 호타카까지 가는 티켓을 한꺼번에 두장 끊어준다

기차내 전광판에 도착역을 수시로 안내해 주었다

마쓰모토에서 잘~내려서~호타카행으로 잘~갈아타면 된다

일본어 까막눈 까막귀라 번역을 돌리며 연습도 해본다 ㅋㅋ

기차는 호타카에 2:36도착예정이구 나카부사온센가는 마지막버스는2:45분이니

이 시간 또한 촉박하다

나가자마자 잘 찾아서 잘 타야하는데~그 생각뿐이었다 ㅋㅋㅋ

 

다행히 호타카역 나가면 곧장 왼쪽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1분거리)

호타카가는 기차에서 셀카

많은사람들이 배낭을 메고 호타카로 향하고 있었다

비록 나는 이곳에서 이방인이었지만

산으로 향하는 마음들은 조금 비슷한 모습도 있지않을까?

기차에서 내리자 등산배낭 멘 할머니들이 내게 말을 걸었다

 

 

한국에서 왔다하니~반겨주셨다

내 배낭이 나만해서~시선을 끌었던 것이다

미니버스는 금새 만석이 되었다

중간에 이름 모를곳에서 이런가족들이 타는 모습도 보였다

온천으로 산으로 휴가가는 가족들이 많은것 같았다

 

 

 

 

 

 

새벽부터 김해공항으로

나고야공항에서 세개의 기차와

하나의 버스를 갈아타고 짜잔~목적지 도착(PM3:43)



밥하구,맥주마시구,계곡물에 발 담그고

나카후사온센 구경도 했다

40년동안 이곳에 오셨다는 할부지도 만나고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아 산행이야기 나누었던 아저씨도 또 만났다

내일 엔잔소 까지 가신다 하니 또 만날수 있을까나?

달콤한 물도 마시구

달빛을 벗삼아 룰루랄라 하다가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본다(8:34~11:09)

달이 휘영청 밝아 그뒤론 계속 뒤척인듯~긴긴 밤이었다

20180726 하루가 참~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