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맥, 지맥 산길따라/무성지맥(完)#7

무성지맥-임도삼거리-무성산-질마고개-채죽산-합수점

by 달 그림자 2020. 5. 11.

 

개와 함께한 무성지맥

 

 

 

개를 무서워하지만

산중에 나타난 개들중에

한마리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날

어느순간 어디로 가버렷다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잠시 스친 시절인연이건만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겨주었다

 

오는 날이 장날

무성지맥 길에 들어서니 또

짙은 운무

할미꽃

 

솜방망이

무성산

정상이니 정상주 한잔 타임

 

개는 수박은 먹지 않고

오뎅은 개 눈 감치듯 하였고

막걸리는 한 입 핥고서는

콜록대고 바닥에 등 부비며 발버둥 여러번 치다 괜찮아짐

무성산성 지나

홍길동 굴 표지판 보며 가봤지만

별 거 없었다

 

개는 점프 실력이 상당했다

날아 다니듯

물먹은 바위위를 ~슝슝

이 곳에서 부터

개는 갈길이 다른 듯 서성이다

시나브로

사라졌다

잘가~잘 살구!

 

오늘 잔을 깜박하구 와서

막걸리 병으로 잔 만들어서

건배 `

비가 조금 내림

짜식 오뎅라면도 주려했는데...

질마고개

사유지로 가면 곤란하니

옆길로 헤집고 올라감

채죽산

여기서 부터 합수점 까지도 한참 걸렸다 ㅠ ㅎ

금강과 유구천이 만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