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닷가에서 당신은
버스를 탔겠지
싸우다 지친 여름이 푸르스름한 새벽
내가 잠든 사이
분홍 가방을 들고
동해와 설악산 사이
외줄기 길은 길기도 해
다시는 만날 수 없었네
자고 나면 귀에서 모래가 나오고
버스만 타면 멀미를 했지
아무리 토해도 멈추지 않고
정신없이 끌려가던 날들
가는 사람은 가는 사정이 있고
남는 사람은 남는 형편이 있네
더 이상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는 나이
잘 가 엄마
아지랑이 하늘하늘 오르는 봄
이제야 미움 없이
인사를 보내
-전윤호-
*요며칠 뇌리에 계속 맴도는 시를 다시 읽어 본다.
*희망했던 리스트들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 정리하고, 짐싸고,
이탈리아 돌로미테 한참 둘러보고 ㅎ
마음정리~되면 좋겠다
제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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