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3 일요일
2014년 12월 14일
낙동정맥 비악산~성법령~침곡산~한티재 구간을
대전의 뫼또메종주클럽 참여하면서 시작하였다
백두대간 중간부터 시작해서,백두대간도 완주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대간이나 정맥을 하는 산악회를 찾기 어려워
일단 지인들이 불러주는 곳에서 정맥의 첫발을 내딛었던 것이다.
몰운대에서 졸업은 했지만 뒤늦게 합류한터라 세구간이 빠져있었는데 ,
한남정맥 이번에 졸업하며 결심했다,낙동 땜빵부터 하기로!
지난 겨울에 피재~통리구간 첫구간(20171203)을 다녀왔고,다시 통리역부터 시작~
토산령 표지석
구문소에 차를 세워두고 6시15분 버스를 타고 통리역으로 출발~
6시8분 구문소
통리역에서 다시 출발하는 낙동정맥길
6시58분
7시 2분 기찻길~옛탄광촌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에서 느껴진다
7시 13분통리재에서~산길로 접어든 시간
7시53분 기온은 높으나,울창한 숲속에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8시32분 면안등재 도착
8시51분 고비덕재 지나감
9시7분
숲길을 걷다가
문득문득 눈부신 초록의 아름다움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낙동정맥 삼거리에 가방을 두고
백병산 정산으로 향한다,실제 체감거리는 훨씬 짧았다
조망은 없었고,쇠참 진드기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조심 또 조심~행산~즐산~건산을 빌어본다
9시16분 백병산 정상
10시15분 늪목
10시31분 한개고디
10시 43분
10시 54분
11시28분 토산령
12시 구랄산
점점 더워지고,점점 배는 고파오고,
면산에 가는 발걸음을 재촉해보지만
점점 더 멀어지는 먼~~~~~~~~~~~~산
12시30분까지 가고 싶었지만~~~~~~~~~~ㅠㅠ
산에 가면 배고픔을 많이 느끼는 나라서 ㅠㅠㅠ
1시10분 면산
2시56분
3시1분 석개재
미리 가져다 놓은 가전거를 타고 내리막길 8km정도 왔으나
내가 너무 지쳐서 석포에서 택시를 불러타고 구문소로 가서
다시 석포로 자전거를 가지러 갔다
택시를 부른뒤 땅바닥에 앉아있는 우리에게
더블캡포터 아저씨들이차를 태워준다 하셨다
친절이 조금만 빨랐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택시를 부른터라 마음만 감사히 받았다
아직 살만한 세상~시골의 인심이 아직 훈훈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온세상이 난리난리인데
이곳 태백은 청정지역 같았다,
5시27분
오늘의 첫끼를 인심좋은 석포의 한식전문 둥지식당에서 먹는다
사장님 혼자서 손님 맞춤형 밥상을 차려주시는 곳이었다
일요일이라 석포의 웬만한 음식적은 다~~~~~~문을 닫은 상태였는데
유일하게 문을 연 이 음식점에서
시원한 맥주한잔에 훈훈한 인심까지~ `감사한 날이었다
잠시후 저 음식들은 모두~~~~~~~~클리어하게 삭제되었다 ㅋㅋㅋ
면산~오르느라~~~~~오르막길 등고선을 헤고 또 헤고~
숫자도 세고 ,혼자 노래도 부르며 뻐근한 다리로 한걸음씩 올랐다
처음 낙동정맥 갈때는 정맥이 뭔지도 모르고 갔다
그냥 이어가는 산길들이 좋고,온몸이 뻐근해지는 것에 비례해서
가슴에 번지는 감동이 더 커지는 기분에 취해 계속 다녔던 길이다
오늘 한구간을 마루리하며,벅찬 감동을 또 느꼈다
고맙고 행복한 날이었다!!!
이제 통점재~성법령 한구간~~~!기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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