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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책

괴산 숲속 작은 책방

by 달 그림자 2018. 3. 22.


T:043-834-7626
월화휴무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곳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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