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어본 요즘 친구들은 똑똑하고 꼼꼼하고 야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많고,계산적이고,오래 망설였죠.
대부분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았고,
뭔가를 시도하기 전에 단계가 많다는 느낌이었어요.
결코 무모할 수 없도록 세팅이 되어 있달까요.
자신을 표현할 때도 매력을 어필하기보단 흠을 가리는데 집중하는데,
어떻게든 책은 잡히지 않으려고 애쓰더라구요.
이익이 얼마일지 생각하는게 아니라 손실이 얼마일지를 생각하고,
이익이 많은 쪽보다는 손실이 적은 쪽을 선택하는 거죠.
지극히 안전 지향적인 거예요.
심지어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할 때도요.
윤종신 저,(계절은 어에게 배웠어)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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